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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치 일감"…한화에어로, 수주잔고 28조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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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0회 작성일 24-03-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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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4.03.18 15:20:45수정 2024.03.18 18:05:29 


 

지상방산 수주잔고 28.3조…전년비 42.4% ↑

수은법 통과로 추가 수주에도 '청신호'

늘어나는 일감에 인재 채용도…세자릿수 채용


[서울=뉴시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A1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4.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A1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4.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사업 호조로 역대 최대 수주 잔고를 쌓았다. 동유럽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만큼  수주 잔고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말 기준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2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2.4% 증가한 것으로 금액으로 따지면 8조4000억원 정도다.

이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볼 때 7년치 일감을 쌓아놓은 셈이다.

특히 지난달 말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으로 법정 자본금이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면서, 수출 청신호가 켜진 것도 호재다. 금융 지원이 커지며 올해부터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의 수주 잔고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폴란드향 K9 자주포 출고가 지난해 40여대에서 올해 60여대 이상으로, 천무 MLRS도 17대에서 30여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

다음 달에는 폴란드에 이은 '큰손' 루마니아와의 대형 계약도 예정돼있다. 회사는 이른 시일 내에 루마니아 정부와 1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루마니아는 자주포 외에도 대공미사일과 장갑차 최대 298대, 전차 240대를 도입할 계획도 있다. 이번 협상이 수월하게 이뤄질 경우 대규모 추가 수출 가능성도 크다.

늘어나는 일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상반기 대규모 공개채용 공고를 통해 방산 부문 등에서 근무할 인재를 공격적으로 충원하고 있다. 신입사원뿐 아니라 경력직과 해외인재까지 전방위 채용에 나서며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채용을 통해 K9, 천무, 레드백 등 방산 수출 증대에서 미래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24개 대학을 방문해 인사 담당자 및 현직자가 함께하는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규모 채용을 위해 별도 사이트까지 개설해 채용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은 계약 규모가 건마다 매우 크기 때문에 대형 수주를 체결할수록 물량을 쳐내는 속도보다 잔고가 쌓일 수밖에 없다"며 "최근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어 올해에도 수주 잔고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출처: 뉴시스(https://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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