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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음료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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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5-07-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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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쿠레슈티무역관 정보영 
  • 2025-07-14 
  • 출처 : KOTRA

    한국산 무알코올 음료 수입 확대

    알로에 음료가 인기 견인

    상품명 및 HS 코드


    HS 코드 2202.99는 “기타 무알코올 음료(Other Non-Alcoholic Beverages, NESOI)”를 가리키며, 당 또는 향료가 첨가된 음료류가 해당 분류에 포함된다. 대표적인 예로는 알로에 음료 및 과일향 탄산음료 등이 있다.


    최근 몇 년간 루마니아는 이러한 종류의 음료를 한국으로부터 활발히 수입하고 있으며, 그중 알로에 음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음료에는 망고, 복숭아, 석류 등 과일 맛이 가미돼 있으며, OKF와 퓨어플러스(PurePlus)와 같은 잘 알려진 한국 브랜드에서 생산되고 있다. 음료 안에는 알로에 과육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상쾌함을 주는 동시에 소화 및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홍보되고 있다.


    알로에 음료 외에도, 달콤한 한국산 과일 맛 탄산음료의 수입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제품들은 주로 아시아 식품 전문점이나 kjcenter.ro, k-mart.ro, kfood.ro 등 현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며, 톡톡 튀는 맛과 화려한 패키지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 동향  


    알로에 음료는 루마니아 소매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Mega Image, Carrefour, Auchan, Kaufland 등 주요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무탄산 및 건강 지향 음료와 함께 진열돼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상쾌한 맛과 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덕분에, 젊은 층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모두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산 과일 맛 탄산음료도 루마니아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그 규모는 아직 제한적이나 점차 관심을 끌고 있다. SFC 수박 소다 등 달콤한 과일 향의 탄산음료는 아시안 미니마켓 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주로 유통된다. 대담한 맛과 독특한 패키지 디자인은 한국 문화에 친숙한 젊은 소비자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루마니아에서는 단순한 갈증 해소를 넘어 기능성 음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알로에 음료는 소화 및 수분 보충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써 이러한 트렌드에 적합하며,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과일 맛 탄산음료 또한 전통적인 청량음료의 대안으로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건강하거나 색다른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알로에 음료와 과일 맛 탄산음료 모두 루마니아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품목으로 평가된다. 천연 성분, 이색적인 맛, 즉시 음용(Ready to Drink) 형태의 편의성 등은 글로벌 소비 트렌드와도 부합하며, 향후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루마니아 주요 수입국별 기타 무알코올 음료 연간 수입액 변화>

    (단위: US$ 천, %)

    순위

    국명

    2022

    2023

    2024

    점유율

    -

    전 세계

    75,766

    88,211

    92,146

    100

    1

    독일

    12,174

    14,242

    17,122

    19

    2

    헝가리

    6,568

    12,568

    11,768

    13

    3

    이탈리아

    4,649

    7,250

    10,397

    11

    4

    폴란드

    8,949

    9,536

    8,608

    9

    5

    오스트리아

    6,837

    6,915

    7,346

    8

    6

    벨기에

    7,042

    8,968

    5,906

    6

    7

    프랑스

    1,131

    752

    4,274

    5

    8

    대한민국

    5,882

    4,378

    4,066

    4

    9

    덴마크

    3,847

    3,328

    3,054

    3

    10

    네덜란드

    3,239

    3,841

    3,032

    3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4.29.), Eurostat]


    2022년 한국산 음료 수입액은 588만 달러로, 전체 무알코올성 음료 수입 중 약 7.8%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3년에는 438만 달러로 줄었고, 2024년에는 407만 달러로 소폭 추가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루마니아 전체 무알코올성 음료 수입액이 7,580만 달러에서 9210만 달러 이상으로 증가한 것과 대조되는 흐름이며, 그에 따라 한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4년 4.4%로 하락했다.


    이러한 추세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유럽산 제품, 특히 현지 생산 제품의 시장 진입 확대다. 루마니아 생산업체 칼립소(Calipso)는 2022년 자사 브랜드의 알로에 주스를 출시하며 유럽 최초로 알로에 음료 국내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칼립소는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는 '핫필링(hot-filling)' 기술을 적용해 건강 지향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 수입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루마니아 시장에 차별화된 대안을 제공한 사례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음료의 수입액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특정 음료 카테고리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한다. 특히 2024년 말부터 2025년 초까지의 월별 통계에서는 한국산 음료의 수입이 회복세로 전환된 양상이 확인된다. 이는 다양한 맛의 제품군 확대, 온라인 유통망 강화, 한국 문화 및 건강 트렌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대와 같은 요소들이 수요 회복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루마니아 對한국 무알코올 음료 월별 수입액>

    (단위: US$)

    [자료: S&P Global, Eurostat]


    경쟁 동향


    <부쿠레슈티 소재 까르푸(Carrefour) 대형마트에 진열된 한국산 알로에 음료 제품 모습>

    [자료: KOTRA 부쿠레슈티 무역관 촬영]


    루마니아의 HS Code 2202.99(기타 무알코올 음료) 시장은 국내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가 혼재된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알로에 음료 및 과일향 탄산음료를 중심으로 다양한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주요 경쟁사는 다음과 같다.


    <루마니아 무알코올 음료 주요 경쟁사>

    브랜드

    제조국

    설명

    OKF

    대한민국

    글로벌 알로에 음료 대표 브랜드로, Carrefour, Kaufland, Auchan 등 루마니아 대형 유통망을 통해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 알로에 음료 외에도 Sparkling Melon 등 다양한 탄산 음료를 취급하며, 아시아 전문 마트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Dellos

    대한민국

    알로에 및 과일향 음료에 특화된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대와 상쾌한 맛을 강점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Queen Aloe Vera

    루마니아

    루마니아 제조사 Calipso가 생산하는 브랜드로, 루마니아 전역의 유통망을 통해 공급되며 토종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Pure Plus Aloe Vera

    대한민국

    천연 원료와 저가공 제품을 강조하는 브랜드로, 루마니아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SFC

    대한민국

    Watermelon Soda 등 과일향 탄산음료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브랜드로, 주로 한인 온라인몰 및 아시아 식품 전문점에서 유통되고 있다.

    코카콜라, 환타, 스프라이트 등

    미국 등

    글로벌 음료기업 제품도 HS Code 2202.99에 포함되며, 루마니아 내 탄산음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한국산 제품과 매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료: KOTRA 부쿠레슈티무역관 정리]


    이처럼 루마니아 시장에서 한국산 알로에 음료는 여전히 핵심 수입 품목으로 자리하고 있으나, 과일향 탄산음료에 대한 인지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색다른 맛, 독특한 패키지, K-컬처와 연계된 브랜드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층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들 제품은 글로벌 대형 브랜드와 같은 품목군 내에서 경쟁하고 있어, 시장 내 지속적인 차별화 전략이 요구된다.

     

    유통 구조


    루마니아 내 한국산 알로에 음료 및 과일향 탄산음료는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주요 유통 경로는 다음과 같다.


    ① 도매업체 및 수입업체


    한국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수입업체들이 루마니아 시장에 한국산 음료를 소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Consali Expert SRL, Han International SRL, Yorijori Food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일부 현지 기업이 알로에 음료를 수입해 대형 유통망에 공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Alpha Drinks SRL은 OKF 제품을, Turof Distributie SRL은 Pure Plus를 수입하고 있으며, ARC Global Network SRL은 불가리아의 수입업체 Rada FNB LTD로부터 Dellos 제품을 공급받아 루마니아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② 소매업체


    Carrefour, Auchan, Mega Image, Kaufland 등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서는 알로에 음료가 주요 품목으로 진열돼 판매되고 있다.


    ③ 아시아 전문 마트


    이러한 마트는 한국산 과일향 탄산음료를 비롯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들의 핵심 유통 채널이다. 주요 업체로는 Kmart, K-Food, KJ Center, Taste of Asia 등이 있다.


    ④ 온라인 플랫폼


    이커머스 부문은 최근 급성장 중인 핵심 유통 채널로, eMAG.ro를 비롯해 아시아 전문마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kjcenter.ro, k-mart.ro, kfood.ro) 등에서도 다양한 수입 음료를 찾아볼 수 있다.


    ⑤ HoReCa 부문


    일부 카페, 비스트로, 아시아 레스토랑 등에서도 알로에 음료가 제공되고 있으며, 과일향 탄산음료는 알로에 음료에 비해 소규모이지만 팝업스토어나 테마형 매장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관세율


    한-EU 자유무역협정(EU–South Korea FTA)에 따라, HS Code 2202.99에 해당하는 무알코올성 음료는 특혜원산지기준을 충족하고 유효한 원산지 증명서가 첨부된 경우, 루마니아로 무관세 수입이 가능하다. 협정 관세 혜택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관련 서류의 적정 구비가 필수적이며, 서류 미비 시 일반 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

     

    인증


    루마니아로 무알코올 음료를 수입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필수 인증서 및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1. 위생증명서(Certificate of Health)

    2. 품질 또는 적합성 증명서(Certificate of Quality or Conformity)

    3. 원산지 증명서(Certificate of Origin)

    4. 성분 분석서(Bulletin of Analysis)

    5. 상업송장(Commercial Invoice)

    6. 운송서류(Transport Document)

    7. 비축산물 보관허가증(Storage Authorization for Non-Animal Origin Products)

    8. 입국 관련 서류(Country Entrance Document)

    * 주: 5~7번 서류는 사본 가능


    상기 서류는 제품이 EU 식품안전 규정 및 루마니아 국가 법령(Ordinance no. 145/2007)을 준수하고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또한 모든 증명서는 유효해야 하며, 필요시 ANSVSA (루마니아 국가수의위생식품안전청) 당국이 입국 지점에서 검토할 수 있도록 원본으로 제출돼야 한다.

     

    시사점


    한국산 음료 브랜드는 전략적 리포지셔닝, 마케팅 강화, 유통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루마니아의 성장하는 음료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의 시장 환경은 원재료의 품질, 맛과 제품 형태의 혁신을 통해 효과적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알로에 음료는 한국산 음료의 대표 제품(Anchor Product)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건강 효능과 다양한 맛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통해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 과일 맛 탄산음료는 Z세대 및 밀레니얼 세대 초반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트렌디하고 즐거우며 문화적으로 매력적인 제품으로 포지셔닝해야 한다.


    온라인 플랫폼과 아시아계 소매업체와의 협력 강화는 현재의 틈새 시장을 넘어 보다 광범위한 소비자층으로 접근 범위를 확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두 제품군 모두 기능성, 상쾌함, 그리고 글로벌 음료에 대한 루마니아 시장의 수요 증가와 잘 부합하며, 한국산 음료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S&P Global(Global Trade Atlas), Eurostat, https://legislatie.just.ro/ (Romanian Legislative Portal), KOTRA 부쿠레슈티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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