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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파워, 270억 규모 루마니아 CTRF 원전기자재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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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5-08-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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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8.26 09:46 수정2025.08.26 09:46


삼중수소 제거설비 핵심 기자재...국내 중소기업 최초 진출


한미정상회담 계기 '원전르네상스' 대표 수혜기업 주목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전경. 일진파워 제공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전경. 일진파워 제공


일진파워(대표 이광섭)가 국내 중소업체로는 처음으로 유럽에 원전설비 핵심 기자재를 공급한다.


일진파워는 26일 두산에너빌리티와 270억원 규모의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 제거설비(CTRF)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3년 6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유럽 원자력설비시장에서 처음으로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으로 수주한 것으로, 전체 사업비 규모는 2600억원에 이른다.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 제거설비(CTRF) 개념도. 일진파워 제공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 제거설비(CTRF) 개념도. 일진파워 제공


일진파워는 원전 기자재 해외 수출 및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측에서 요구하는 엄격한 인증과정을 차질없이 완수했다고 밝혔다. 


일진파워는 이번 루마니아 CTRF 기자재 공급계약이 향후 미국 등 해외 원전설비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5월 미국 정부는 2050년까지 원자력발전소 발전 용량을 4배로 늘리는 대규모 증설 계획을 밝힌바 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양국 기업들은 원자력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의 엑스에너지(X-energy),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설계, 건설, 운영, 공급망 구축, 투자 및 시장확대 협력에 관한 4자간 MOU에 서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이 원전 건설 경험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미국 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부응해 진행되는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더욱 활발히 참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일진파워는 1990년 발전설비 및 산업플랜트 설비 정비·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설립된 이후 발전소 경상정비, 원자력 발전소 정비 및 기자재 공급, 수소 연료전지발전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인 SMR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한게 대표적이다.


일진파워는 지난 3월 사업비 160억원 규모의 혁신형 SMR 종합효과시험장치 제작 및 설치 공사를 수주하는 등 차세대 원전 기술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일진파워는 2001년 국내 최초로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트리튬 취급기술을 이전 받아 삼중수소 저장용기를 상용화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한국 핵융합에너지 연구원과 함께 ITER(국제핵융합실험로) 핵심장비인 삼중수소 저장·공급시스템(SDS)에 설치되는 용기의 설계 및 제작 검토 용역을 수행중에 있다.

일진파워는 또 월성 원자력본부 취수설비 유지․보수, 한빛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기계·전기설비의 경상정비 및 계획예방정비 공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운전 중인 원자력 발전소의 설비 안전성 제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광섭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K 글로벌 원전기자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출처: 한경(https://ww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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