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2.8조원 루마니아원전 설비개선 첫삽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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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영 기자(cschung@electimes.com)
- 입력 2025.09.04 10:39
- 수정 2025.09.04 10:56
- 호수 4444
- 지면 5면
체르나보다 1호기 계속운전을 위한
2.8조원 규모 65개월짜리 프로젝트
한수원·한전KPS·현대·삼성 등 참여
![한수원이 3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개선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한수원]](https://cdn.electimes.com/news/photo/202509/359477_567673_3827.jpg)
한수원이 3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개선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한수원]
한수원 등 팀코리아가 참여하는 2.8조원 규모의 루마니아 체르나보다원전 설비개선 사업이 첫 삽을 떴다.
4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3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현장에서 개최된 ‘설비개선 사업'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는 국내 월성원전과 동일한 캔두(CANDU)형 중수로인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의 30년 계속운전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 2.8조 원, 사업기간 약 65개월의 프로젝트로, 한수원은 캐나다 캔두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중 한수원은 주기기 교체 등 시공 총괄 역무와 방폐물 저장시설 등 주요 인프라 건설을 책임진다. 한전KPS와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건설·시공에 참여하고 있다. 한수원의 계약 규모는 약 1.2조 원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발주사와 계약을 체결한 후 사업 수행을 위해 지난 2월 현지에 체르나보다 설비개선건설소를 발족했다. 이달 초루마니아 규제기관의 건설 허가를 취득했다. 앞으로 인프라 건설 단계와 본격적인 설비개선 공사 후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루마니아의 전력공급 안정화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 사업은 참여국 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각 기업의 강점을 모아 협력하는 국제적인 모범사례”라며 “한수원의 수많은 원전 건설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정해진 예산과 일정 내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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